본문 바로가기

자취생 일상

2021년 전세집 이사하기6-전세 퇴거비용 (보증금 5% 반환)

 

 

 


지금 살고 있는 집이 계약됐다. 부동산에서 걱정말고 무조건 나간다고 말했었는데, 부동산앱에 올리고 거의 일주일도 안돼서 계약이 됐다. 그 동안 나답지 않게(?) 아침에 일어나서 침대정리, 간단한 집 청소를 하고 외출했고, 빨리 방을 나갈 수 있도록 부동산 중개인의 협조에도 적극 따랐다. 내가 이 집에 들어올때 진행한 부동산이라서 믿고 집 비번도 알려주어, 출근 뒤에서 집을 볼 수 있게 해놨었다. 

 

새로운 세입자는 내가 나가는 날 들어오기로 했다. 그래서 오전에 짐을 정리해놓고 보증금을 받으면, 새로운 집의 임대인에게 넘기고 이사를 가야한다. 정말 정신없는 하루가 될 것 같다.

 

세입자는 보증금의 5%를 계약금으로 해서, 집주인은 나에게 퇴거 계약금으로 새로운 세입자한테 받는 그 금액 그대로 송금해왔다. 이 비용의 경우, 법적으로 반드시 주어야 하는건 아니지만, 현 세입자가 새로운 집을 구할때 계약금으로 쓸 수 있도록 관례적으로 미리 전달한다고 한다. 또한, 이 비용을 통해 전세 만료일에 반드시 퇴거를 하겠다는 암묵적인 약속이 되기 때문에, 이 비용을 받고나선 퇴거하지 않으면 법적 싸움으로 번질 수 있다.

 

잔금은 전세 만료일에, 새로운 세입자한테 받으면 준다고 한다.;; 그래도 생각보다 빨리 집이 계약되어서 다행이다. 이제 나답게 (?) 다시 편하게 지내야지..